[Korean][인터뷰]이종혁 블루콘 서포터즈 단장, 스타트업과 투자자의 이상적인 동행

2019-11-25

ICO시장 4%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상적인 동행 : 투자자는 최고의 응원단

투자의 목적은 수익, 수익의 원천은 사업의 성공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창업프로세스를 주제로한 서적 린 캔버스에 따르면 VC들은 2천 여개의 투자 제안을 받으며 이중에 2~3개의 프로젝트에 투자를 진행한다. 그들 중 70~80%의 기업만이 시장에 안착하여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프로젝트로 남게되는데 이것이 현실적인 통계라고 한다.

실제로 국내 VC(벤처캐피탈)들의 인터뷰에서도 투자요청 대비 실제 투자 진행으로 이루어지는 비율은 적으며 프로젝트가 시장에 안착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성공 확률은 매우 적다고 한다.

그러나 2013년에 등장한 새로운 자금 조달 방식인 ICO는 2017년 정점을 넘어서 2019년에 이르러는 현저히 줄어드는 상황이 되었다. ICO의 화려한 등장이 그리 오래가지 않은데에는 투자금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무언가가 있으리라 짐작한다.

좀 더 살펴보자면, ICO레이팅, 사티스그룹 등의 ICO 컨설팅 회사들의 자료에 따르면 ICO 성공 확률은 4%를 넘지 못하며, 그나마 4%라는 수치는 ICO 이후 거래소 상장까지 진입한 수치이므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표현한다면 이보다 훨씬 낮은 수치가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ICO가 시장에 도입된 이후 약 81%는 자금을 모으기 위한 각종 스캠(사기)임이 밝혀졌고, 나머지 19%중 6%는 기술력과 기술진의 부족으로 사업을 포기 해야할 상황이며 9%는 자금조달의 실패로 사업의 존폐 위기에 몰려있는 상황으로 그마나 거래소에 상장을 성공한 4%만이 투자자와의 약속의 첫단추를 꽤었다고 할 수 있다.

투자의 목적은 극대화된 수익이라는 점에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수익의 원천이 어디에서 나오는가에 대해서까지 고려하는 투자자는 그다지 많지 않은듯 하다.

ICO시장은 블록체인 생태계라는 신기술이 등장하면서 시장을 휩쓸어버린 형국 이었기에 기존의 VC시장이나 IPO시장에 비하면 허술하기 그지 없는 시장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된 투자 마인드를 기대할 수 없는 대박을 쫒는 ‘묻지마 투자’의 광풍으로 풀이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정상적인 엔젤투자 혹은 벤처 투자라고 하면 투자 자금의 회수(EXIT)를 4~5년 길게는 10년 가량을 계획하고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스타트업 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획/마케팅/세무/회계/전략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한다. 하지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업계의 급조된 시장의 풍광에서는 자금 회수기간을 1년 이내로 보는 사람들이 전체의 85%에 달하고 있으며, Exit(자금회수) 타이밍 만을 기다리며 독촉을 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방해를 하기도 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이는 투자한 사람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전문성을 갖출 시간적, 상황적 여건이 마련되지 못한것이 원인일 것이다.

 

이상적인 동행 : 투자자는 최고의 응원단?

최근 기자는 ICO기업들을 취재해 오면서 독특하고 긍정적인 형태의 프로젝트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투자자와 스타트업의 이상적인 관계로 볼 수 있을듯 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기업의 프로젝트이면서도 오히려 중국.싱가폴.태국.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더욱 많이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는 최근 알려지기 시작한 블루콘이라는 프로젝트이다. 블루콘 프로젝트는 ‘기존 금융과 블록체인을 연결”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디지털에셋(자산)으로 규정된 암호화폐를 현실 금융시스템에 연결하여 실생활에서 암호화폐의 결제가 실시간으로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프로젝트 인데, 기자가 주목한 것은 프로젝트 자체의 긍정적 특성도 있지만 ‘블루콘 서포터즈’라고 불리우는 수백여명의 자발적 모임이다.

블루콘 서포터즈(이하 서포터즈)는 본사의 지원없이 초기에 투자를 진행했던 투자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하여 투자자들에게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는데, 전국을 돌면서 자체적인 밋업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에 본부를 둔 블루콘 서포터즈의 단장 이종혁씨를 만나서 모임의 취지와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기자: 블루콘 서포터즈는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이종혁단장 : 저는 투자자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투자하고 있는 블록체인 시장과 블루콘에 대해서 스스로 공부하며 모르는 것은 본사에 질의를 하여 답변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다른 분들은 막연히 기다리며 정보의 부재로 인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온라인을 통해 나누던 중 스스로 서포터즈가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을 갖게되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종혁 단장

기자 : 프로젝트의 응원단 이라는 말이 멋집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이종혁단장 : 저는 투자자로서 누구보다도 프로젝트(블루콘)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 중의 한사람입니다. 그 이유는 말안해도 아시겠죠? (웃음)

회사의 임무는 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이고 투자자로서 저의 입장은 회사가 개발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응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자 : 블루콘 서포터즈는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

이종혁단장 : 현재 블루콘 서포터즈는 수백여명 가량 됩니다만 향후 3개월 이내에 1만5천명 규모로 응원단을 확대 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블루콘서포터즈 산하에는 자체 오페라단(블루오페라단)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11월23일에는 서포터즈가 자체적으로 1천 여명 규모의 전국 밋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블루콘 진행상황 보고 및 블록체인 시장 전망에 대한 발표와 더불어 블루오페라단의 공연에 이르기까지 아마도 사상 유래가 없는 밋업이 될 것입니다.

본사에 지원을 요청하자는 일부의 의견도 있었습니다만, 운영진에서는 이를 거절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블루콘 서포터즈의 가장 큰 힘은 자발적 집합이라는 점인데 그 의미를 희석시키고 싶지 않았으며 응원단으로서의 순수성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야구장에 응원갈 때 야구팀에 지원을 손을 벌리지 않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기자 : 이번 전국밋업에 참가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종혁단장 : 이번 블루콘서포터즈 전국밋업은 블록체인의 전망과 오페라가 어울어진 사상 초유의 밋업이 될 것입니다.일자는 11월23일(토) 1시~6시에  대전에서 거행됩니다.  서포터즈 정식 회원만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녹색 검색창에 ‘블루콘 서포터즈 전국 밋업 참가신청’이라고 검색하시면 회원과 비회원의 참가방법에 대한 상세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투자의 목적은 수익, 수익의 원천은 사업의 성공

서포터즈 이종혁 단장의 인터뷰로 이상적이고 긍정적인 투자 문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지켜보게 되었다. 결국 모든 투자자들은 초기 투자를 통한 높은 수익을 기대하게 된다. 그것은 벤처캐피탈이나 개인이나 모두에게 적용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블루콘 서포터즈들은 회사를 공부하고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학습을 할 뿐만 아니라 회사와의 관계를 가져가며 투자자로써 정보의 요청과 소통을 통해 투자 확신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간의 블록체인시장의 등장과 시장의 버블로 인한 소란 등을 겪으면서 과거의 IT버블 때와 같이 이제 블록체인 시장도 안정화 되어가는 길목에 들어서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스마트해지고 있고 회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투자 문화와 사례들이 만들어져가는 모습을 이번 인터뷰를 통해 경험하게 되었다.

이번 사례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의 허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한국의 변화하는 투자 문화 사례를 통해 그 동안의 많은 비판들이 잠잠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source : http://www.sisamagaz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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